2011년 3월 11일 리히터 규모 '9'인 강력한 지진과 쓰나미로 다음날 3월 12일 후쿠시마 1원 자력 발전소 냉각시스템 고장으로 악몽은 시작되었다. 일본에서 구호활동을 하던 로널드 레이건호에 타고 있던 장병 가운데 70여명이 도쿄전력에 집단 소송을 했고 청구금액은 1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조 800억 원에 이른다. 또한 후쿠시마뿐만 아니라 일본 전체가 흔들리는 국가적 재난 상태에 이르렀다. 이렇게 위험해 보이는 원자력 발전소 우리나라는 안전할까? 격납용기 속 원자로와 발전기가 분리된 국내의 가압경수로 방식 우리나라 원전은 모두 가압수형 원자로 PWR(Pressurized Water Reactor)이다. 가압수형 원자로란 우라늄 연료가 분열하면서 생기는 열을 1차 냉각수가 흡수한 뒤, 열교환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