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 과연 친환경 기술일까?

오늘은 전기자동차가 과대평가인지 아닌지 알아보겠습니다.

자동차가 개발된 이후로 자동차의 연료는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가솔린과 전기, LPG 등 사실은 전기 자동차가 가솔린 자동차보다 먼저 개발되었지만, 기술적인 문제로 금방 사라졌습니다.

최근에는 전기를 제외한 하이브리드, 수소 자동차 소식은 뜸하지만, 개발은 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를 개발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친환경 산업인데, 과연 전기 자동차가 친환경일까요?

1. 에너지 효율

출처 - 현대자동차

기본적으로 전동 모터는 내연기관보다 효율이 많이 높습니다. 연소로 인한 열손실이 적기 때문입니다.

현대자동차에서 내놓은 자료를 보면 Tank-to-Wheel(자동차의 연료탱크에서 바퀴까지의 효율)을 보면 전기 자동차의 우월함을 한껏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Well-to-Tank(원료의 수급)를 보면 에너지를 자동차의 연료로 가공하는데 있어서는 엄청난 손실이 있습니다. 또한 Well-to-Wheel(에너지 가공부터 바퀴까지 효율)은 수소,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밀려 28%밖에 되지 않습니다.

2. 오염 물질 배출

전기 자동차는 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습니다. 기껏 해봐야 냉각수를 사용하기 위한 최소한의 물질밖에 배출하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이 전기 자동차의 친환경성을 부각할 때 강조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전기는 오염 물질을 배출해야만 생산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친환경 전기 생산량은, 와트로 계산했을 때 1% 정도입니다. 한전의 2008년 데이터로는 수력발전 + 신재생 에너지가 4백만 MWh 인 데, 총 에너지 생산량은 4억 MWh 입니다.

즉, 전기 자동차를 탄다는 것은, 도시의 오염 물질을 외곽으로 옮기는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전기 발전 효율이 39%임을 따져보면 그다지 환경에 좋은 현상은 아닙니다. 즉, 전기 자동차는 상상만큼 친환경적인 탈것이 아닙니다.

전기 콘센트에 플러그를 꽂아놓았다면, 어딘가에서는 분명 연료를 태우고 있는 것입니다.

도시의 오염물질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고 가솔린 차량보다 오염물질이 적게 생산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전기 자동차의 친환경성이 너무 크게 주목받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기술개발로 해결 가능하다 말할 수 있지만, 현재 전기 자동차 기술은 배터리의 용량만 해결되면 곧바로 상용화되어 있을 만큼 발전해있습니다. 즉, 효율성이 더 개선될 여지가 없다는 것이지요.

진정으로 지구를 생각한다면 전기 자동차 개발보다는 신재생 에너지 개발이 더 좋을 듯합니다. 전기를 친환경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면 진정한 전기 자동차의 시대가 올 것 입니다.

현재 개발된 신재생 에너지기술(태양광, 풍력, 수력)은 국토가 좁은 우리나라 실정에 맞지 않습니다. 부지 대비 발전효율이 적은 발전기를 위해 산을 훼손하거나 댐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이러한 비 친환경적인 발전에 투자하지 않고, 핵융합 기술을 국가적으로 지원했으면 좋겠습니다.